대구MBC NEWS

FTA 지원 대책 허술

이태우 기자 입력 2004-05-10 11:08:04 조회수 0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정부의
과수농가 경영안정책이 가닥을 잡아 가면서 지원대상에서 빠진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농사를 그만 둘
과수농가 폐업지원 대상을 시설포도와
키위, 복숭아 농가 가운데 과수원
전체를 폐원하는 경우로 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과수원 가운데
일부를 없애려는 농가와, 지원대상
품목 3가지에서 빠진 사과와
배의 과수농가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청도군의 경우 복숭아 폐원을
희망하는 농가 가운데 고령 농업인을
제외한 대부분이 과수원 일부를
없앨 것을 바라고 있는데,정부의
지원대책이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
혜택을 받을 농가는 거의 없습니다.

수입한 칠레산 농산물로 피해를
볼 경우 소득의 일부를 보전해 주는
작물도 시설포도와 키위로만 정해져
농민의 실망이 큽니다.

과수농가들은 칠레산 포도와
농산물이 본격적으로 수입되면
수박과 토마토 같은 과채류와
사과,배 등 다른 과일의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지원 품목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태우 leet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