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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판매책까지 마련해 두고
전국을 돌며 억대의 골프채와 휴대폰을 훔쳐
팔아온 전문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가게를 터는 데는 일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서 안으로 골프 용품점을 옮겨 놓은 듯
합니다.
교도소에서 함께 지낸 30살 김 모씨 등 3명이 지난 2월부터 대구와 부산, 의정부 등 전국을 돌며 훔친 골프채는 모두 500여개, 4억원 어칩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을 틈다 무전기로 주위를
감시하고 각종 첨단 장비로 가게에 침입해
순식간에 물건을 싹쓸이했습니다.
◀INT▶김 모씨/피의자
"정문 유리를 깨서 안에 있는 물건을 훔쳐
나오는데 캡스가 오기 전에 1분 안에
훔쳐나와서 도망갑니다"
이들은 또 휴대폰과 고가의 서바이벌 게임용 장비 등 비싼 값에 잘 팔리는 물건도
1억5천여만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S-U)
이들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훔친 번호판을
차량에 다는 용의주도함을 보였습니다.
훔친 물건들은 검거된 유모 씨 등 8명의 판매조직망을 통해 해외로 빠져 나갔습니다.
◀INT▶이강훈 경사/대구 북부경찰서 --짧게
"전라도와 인천 부두를 통해 밀수출됐다"
경찰은 이들이 서바이벌 게임용 총기 40여점을 보관하고 있던 점에 비춰 이를 다른 범죄에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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