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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13개 군지역이
계속되는 인구유출 때문에
존립 기반 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역발전과 직결된 적정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자치단체마다 안간힘을 쏟고 있는데,
고령군의 노력이 눈에 띕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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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의 인구가 가장 많았을 때는
지금부터 40년 전인 1965년 입니다.
그 당시 7만8천 명이 넘던 인구가
강산이 네 번 바뀔 동안 절반도 안되는
3만5천 명까지 줄었습니다.
◀INT▶한손주 씨
(수입 개방되고 하니까 농사를 지어도 가격이 싸고 해서..)
◀INT▶김달원 씨
(아들 교육, 농사지어 봤자 큰 소득 없고)
인구 감소는 상권침체와 건설경기 부진,
제조업체 가동율 저하 등
분야별 동반쇠퇴현상을 불러왔습니다.
(S/U)"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세가 계속 된다면
앞으로 10년 뒤에는 고령군의 인구는 2만 명 선
밑으로 떨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고령군에 세운 인구증가 대책의 핵심은 교육,
교육발전기금 100억 원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INT▶최태환/고령군 부군수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교 시설을 개선해 지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인구유치 기획단을 구성해 인구유출 방지책과
유인책을 마련합니다.
이사비를 지원하는 작은 일에서부터
다산 산업단지에 첨단 업체를 유치하고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바꿀 수 있는
것은 모두 바꾸기로 했습니다.
고령군의 목표는 2천18년까지 6만 명으로
인구를 늘이는 것,
40년 동안 계속된 인구감소세가
돌아설 수 있을 지 다른 농촌 자치단체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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