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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학교 살리기에 농촌마을이 나섰다

이태우 기자 입력 2004-05-05 18:53:57 조회수 0

◀ANC▶
농촌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는
열악한 교육 문제도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납니다.

장학금을 마련하는 등 급기야 농민들이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칠곡군 약목면의 초등학교에서는
보통 한 년이 8학급에 이릅니다.

하지만 중학교는 5학급으로 줄어들고,
고등학교에서는 3학급으로
학생 수가 줄어듭니다.

다른 농어촌처럼 교육문제 때문에
떠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보다못한 약목면 주민들이 지난 해
교육발전위원회를 만들어 기금을 만들었습니다.

당장 모인 2억 원으로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우수한 학생이 약목면에
하나 뿐인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장학금 200만 원에
3년 학비를 모두 지급 했습니다.

◀INT▶신현태 위원장/
약목면 교육발전위원회
(농촌이 침체되고, 학교가 침체되고 해서
이 사업으로 교육발전에 이바지 한다고 보고)

해마다 우수한 학생들이 빠져 나가면서
학생 머릿수 채우기 바빴던 약목고등학교가
지난 해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INT▶김진희 교장/ 약목고등학교
(예년 같으면 중·하위권 학생이 주류를 이뤘는데, 금년에는 1등급에서 4등급의 우수한
학생이 1/3을 넘어)

교육위원회는 앞으로 5억 원까지
기금을 모아서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장학금을 확대하고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장학금까지 줄 계획입니다.

(S/U)"농촌마을의 농촌학교 살리기 운동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게 될 지 벌써부터
기대와 함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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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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