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유통에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가
주춤대고 있습니다.
'쇠고기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는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의 발의로
지난 해 말 국회에 제출됐지만
아직도 처리되지 않고 있는데,
16대 국회 임기가 끝나면 자동으로 폐기됩니다.
농림부와 보건복지부는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뜻을 같이 하면서도
'복잡한 쇠고기 유통구조 때문에
단속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축산 관련 단체들은
'축산농가 보호와 국민건강을 위해서는
음식점에서도 쇠고기 원산지를 밝혀야 한다'면서 빠른 시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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