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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록 도로 연수차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학원보다도 싼 값으로 유혹하고 있는데
개인차다 보니 사고가 나면
이용한 사람만 피해를 봐야 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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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연수차 한 대가 길가에 서 있습니다.
학원 이름이나 연수차임을 알리는 표시가
전혀 없는 무등록 연수찹니다.
무등록 업체들은 학원보다 2-3만 원 가량
싼 값으로 손님을 모으고 있습니다.
◀SYN▶도로연수 강사(하단)
"10시간에 18만 원 받는다. (면허증) 따 놓고 몇년 동안 운전 안해본 사람들이 주로 한다.
(교육은 어디서 받나?) 사장님이 다 가르쳐 준다"
대부분 생활정보지나 전단지로 광고를 하면서 불법영업을 하고 있지만
버젓이 간판까지 내건 업체도 있습니다.
운전면허시험장 부근에 있는 이 업체는
몇 해 째 불법영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INT▶업주(하단)
"불법으로 하는 곳이 많으냐?
많다.요즘 먹고 살기 어렵잖아요."
시험장 주변 노점상들은 예약을 대신 받아주고,
손님을 안내해주는 도우미 노릇을 합니다.
◀INT▶노점상(하단)
"(여기에) 예약해 놓으면, 업체에서 연락한다"
(S/U) "더욱 놀라운 것은 운전면허시험장 직원조차 불법인 줄 알면서도
무등록 업체를 소개시켜주면서
불법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INT▶면허시험장 직원(하단)-음성변조
"불법이지만, 괜찮다. 사고날 일 없다.
아는 사람 오면 자주 소개시켜 준다."
이런 연수차는 개인 소유여서
손님이 몰다 사고를 내면
손님만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02년 이후 지금까지
단 4건을 단속했을 뿐입니다.
◀INT▶면허시험장 직원(하단)-음성변조
"단속 안한다. 단속해도 별 효과 없다.
기자들이나 겁내지 경찰 겁 안낸다."
MBC뉴스 윤태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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