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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자금난 최악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4-29 19:04:12 조회수 0

◀ANC▶
불황과 원자재난으로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이 최악의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상당수는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대구,경북 중소기업 총대출잔액은
지난 2002년 하반기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올 2월에는 22조 8천여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대출금 가운데 시설자금을 비롯한
투자에 들어간 돈은 전체의 25%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단기 운전자금입니다.

중소기업들이 자본을 재창출하기 위해
돈을 빌리기보다는 영업활동을 비롯한 기업운영에 필요한 돈이나
대출 원리금을 갚는데 필요한 돈을 구하는데 급급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금사정은 지난 해 말부터
국제 원자재값이 폭등하고
채산성이 떨어지면서 더 나빠졌습니다.

◀INT▶윤수환 과장/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섬유 등의 업종은 정도가 심함"

대구,경북은 중소기업 비율이
전체의 90%도 넘어 사정이 특히 심각합니다.

중소기업 대출금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옵니다.

(S/U) "중소기업 대출의 위험성이 커지자
은행들은 신규자금 지원을 꺼리면서
중소기업 자금난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금융권은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면서
한계기업은 퇴출시킨다는 방침을 정해
중소기업들은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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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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