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을 받지 못한 것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어제 대구지하철 전동차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국여성이
직장에서 한 달 보름치 정도의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어제 숨진
35살 정 모 여인의 남편 37살 장 모 씨와 직장동료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정 씨가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120여만 원의 임금을 받지 못해
고민해왔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회사 임금지급 대장에서도
한 달 보름치 월급을
주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회사 사장 47살 남 모 씨를
대구지방노동청으로 넘겨
임금체불 건을 조사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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