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산불을 낸 뒤
달아날 돈을 마련하기 위해 현금카드를 훔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35살 김 모 씨에 대해 실화와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2일 자기가 일하던
영천시 대창면 한 공장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산으로 옮겨 붙자,
실화범으로 처벌받을까 겁을 먹고
달아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불을 끄러 간 공장주인 34살 이 모 씨의 옷에서
현금카드를 훔친 뒤 천만 원을
자기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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