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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이 개통한지 한 달이 다 돼 갑니다.
'관광객이 늘어나고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가 여전하지만
벌써부터 손실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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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자원면에서 전국 최고로 손꼽히는 경주,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 달이 지나는 동안 변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INT▶경주역 관계자(하단)
(KTX 생기고 난 뒤에 처음에는 좀 늘어난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는지 안는지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동대구역에서 경주로 가는 열차로 갈아타거나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동대구까지 걸리는 시간이나
동대구에서 경주까지 걸리는 시간이나 비슷하고 번거롭기도 합니다.
소음이나 역주행 방향 좌석 같은
고속열차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의료나 유통 같은 분야에서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찾아 서울 등지로 빠져나가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손수상/계명대 동산병원장
(지금은 KTX가 이 번 달이 시작인데 시간 가면
더 늘어날것, 그래서 저희 병원에서도 여러모로 준비, 응급실을 늘린다든가...)
교통혁명으로 불려온 고속철도는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따라 그 지역에
기회가 될 수도,위기가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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