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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재배농가와 대학이 손을 잡고
포도가공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포도농사를 가공사업으로 지키겠다는 의지에섭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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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대창면 한 폐교를 인수해서
만든 포도 가공공장입니다.
포도잼과 즙, 주스를 생산해 설립 1년 만에 11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포도재배농민 천 명과
경북대학교 발효생물공학과는
가공기술 없이 단순히 포도만 팔아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
지난 해 농업벤처회사를 만들었습니다.
◀INT▶김재식 교수/경북대 발효생물공학과
(가공을 학교에서 지원해서 농가들하고 같이
이 어려운 난국을 타개하고자)
올해는 포도수확이 끝나는 9월부터
포도주와 쌀포도주를 생산해서 선보입니다.
단맛과 신맛을 조화시킨,우리 입맛에 맞는 중저가형 포도주가 제자리를 잡으면
4년 뒤에는 한 해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홍수출하로 값이 떨어져 피해를 봤던 농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S/U) "우리나라에서 한 해 생산되는 포도는 42만 2천 톤 쯤 됩니다. 이 가운데 잼이나 즙, 포도주로 가공되는 것은 만 천 톤,
전체의 3%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포도주로 유명한 프랑스에서는
80% 이상의 포도를 가공용으로 씁니다.
◀INT▶남병기 /영천시 금호읍
(농민들이 포도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다.
좋은 것은 서울 가고 중,하품은 가공하기 때문)
대학의 기술력과 개방의 파도를 넘겠다는 농민의 의지가 합쳐져
새로운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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