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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주택자금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자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늘리기 위해
다시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계대출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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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금은 갈수록 늘어나는데
돈을 빌려줄 곳은 마땅찮기 때문입니다.
개인은 신용불량자가 400만 명에 육박하다 보니
대출을 해줄만한 사람 자체가 적습니다.
우량기업들은 돈을 쓰려고 하지 않고
돈을 쓰려는 기업 가운데는
한계기업이 많아서 빌려주기가 어렵습니다.
◀INT▶김용식 차장/국민은행 대구지역본부 "기업은 담보보다 상환능력에 치중"
지난 해 10월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 놓은 뒤로는
담보인정 비율이 집값의 40%까지 낮아져
주택자금 대출마저 줄어들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대구,경북에서 빌려준
주택자금 잔액이 지난 달 말 현재
1조 7천 990여억 원으로
지난 해 12월보다도 620억 원이 줄었습니다.
(S/U) "이 때문에 은행들은 신용이 좋고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고객들을 상대로 한
대출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INT▶박광호 차장/대구은행 개인여신팀
"우량고객을 우대하고 있다"
연체액이 늘어나면서 연체와의 전쟁을 선포한 은행들이 다른 한쪽에서는
대출경쟁에 온힘을 쏟고 있어 대출에도
빈익빈 부익부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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