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대금을 막아주겠다며 속이고
카드를 넘겨 받은 뒤 맘대로 사용하고
수수료까지 챙긴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 33살 김 모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 씨의 부인 28살 이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사채업을 하는 이들 부부는
지난 1월 초 카드연체금을 막기 위해
찾아온 주부 29살 김 모씨에게
'승인한도를 높여서 카드대금을 막아주겠다'며 카드와 비밀번호을 넘겨 받은뒤
김씨에게는 한푼도 주지 않고
식당 등 자신들이 필요한 곳에
2천 여만원 어치를 사용하고 김씨에게는
230만원 상당의 수수료까지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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