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따오에 있는
한국 영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4명이
오늘 중국 공안에 체포되자
대구에 있는 가족들이 이들의 안전을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에 사는
51살 김운봉씨는 오늘 오전에
중국 칭따오 한국 영사관 건물에서
전처 48살 최진숙씨와
아들 26살 김영민씨,
딸 21살 김영화 씨 등 탈북자 4명이
중국 공안에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중국에서 입국한 김 씨는 한달전부터 휴대전화를 통해
가족들과 안부를 주고 받았으며
오늘 아침 중국 공안에 검거되기 전에도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들의 신병 처리에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 씨는 한국 영사관이
가족들이 끌려갈때까지
30여 분 가량 묵과하고 있었다면서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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