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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연료로

윤태호 기자 입력 2004-04-19 08:44:08 조회수 0

◀ANC▶
대구에 있는 한 벤처업체가
쓰레기를 연료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업체가 생산하는 고체연료는
기존 화석연료보다
발열량이 2배 가량 많다고 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음식 쓰레기에서부터 폐타이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쓰레기가 원료로 바뀝니다.

음식 쓰레기는 유기성 세라믹이란 물질과 섞어
수분을 제거하고 새로운 세라믹으로 만듭니다.

이 세라믹에 7-80도의 열을 가해
화학반응을 거치게 하면
유기성 세라믹으로 바뀝니다.

한 켠에서는 폐비닐과 플라스틱, 폐타이어 등을
잘게 쪼갠 뒤 약품처리를 해서
가교 촉매제를 생산합니다.

가교 촉매제를 유기성 세라믹과 섞으면
비로소 인조탄이 탄생합니다.

인조탄을 화로에 넣어 불을 붙이니
강력한 화력을 내뿜습니다.

(S/U) "한국 화학연구원의 시험 결과
이 업체에서 생산한 고체연료는
기존 화석연료에 비해 발열량이 최고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술은 대구에 있는 한 벤처업체가
10여년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했습니다.

◀INT▶강광대/개발업체 관계자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자는 신념으로 연구"

인조탄의 판매가는 1톤에 3만 원 가량으로
석유값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
원료도 무궁무진합니다.

쓰레기가 석유와 석탄을 대신할
대체 에너지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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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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