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달라진 17대 총선 선거운동

심병철 기자 입력 2004-04-14 18:20:32 조회수 0

◀ANC▶
오늘 밤 자정에 끝나는 제 17대 총선
선거운동은 '돈은 묶고 후보의 입과 발은 푼다'는 선거법 개정 취지대로
돈선거와 조직선거를
상당 수준 추방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이 번 총선부터는 정당연설회나
합동연설회가 없어졌습니다.

후보들은 발로 뛰면서 유권자를 만나거나
텔레비전 토론에 참석하는 것과 같은
미디어 선거운동으로
정치적 견해와 공약을 알렸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어느 때보다 활발했습니다.

반대로 고질적인 선거병인 돈선거와 조직선거는 거의 설자리를 잃었습니다.

불법선거운동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5천만 원까지 포상금을 주고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유권자에게는
받은 금액의 50배까지 과태료를 물린 것도
선거문화를 바꾸는데 큰 몫을 했습니다.

◀INT▶손문호/대구시 선관위 지도과장
"과거보다 훨씬 깨끗해졌다"

'미디어 선거를 지향한다면서도
선거법이 사이버상에서마저 유권자들의 참여를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후보들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마당인
텔레비전 토론회에 유력후보가 불참하거나 지지도가 떨어지는 무소속 후보들은
아예 참석대상에서 배제당하는
문제점도 드러났습니다.

(S/U) "이 번 총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돈 안 드는 깨끗한 선거문화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후보자 비방이나 흑색선전은
여전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심병철 simbc@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