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후보들만큼 바쁜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인데
마지막까지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하느라
밤낮이 따로 없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한 후보에게 다가갑니다.
◀SYN▶선관위 직원
"후보자님 수고하십니다. 다름이 아니고 후보자님 어깨띠가 다른 후보보다
넓으신 거 같아서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를 들고 어깨띠의 너비를 재봅니다.
◀SYN▶선관위 직원
"기준이 20cm인데, 2mm 정도 넘었습니다."
한 켠에서는 선거부정 감시단원이
캠코더로 모든 장면을 찍고 있습니다.
선거전 종반을 맞아
불법선거운동이 더 심해졌고
선관위 직원들도 덩달아 더 바빠졌습니다.
선관위 카메라가 적발한 장면들입니다.
한 후보의 사회자가 가두연설을 하고 있는데
신분증이 없습니다.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2명까지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데도
4명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 여성이 시장 한 켠에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후보의 기호를 손으로 몰래 보여줍니다.
확인 결과 이 여성은
정식 선거운동원이 아니었습니다.
하나 같이 불법입니다.
◀INT▶이인희/대구 달서 선거관리위원회
"불법선거운동이 많아서 24시간 감시체계"
(S/U) "특히 선거일에도 불법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선거부정 감시단과 자원봉사자들을
투표소 주변에 집중 배치해서
특별감시활동에 나설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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