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300만 명 개인정보 유출

김철우 기자 입력 2004-04-13 17:47:33 조회수 0

◀ANC▶
인터넷 웹 사이트에서
300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판
20대 해커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웹 사이트에 보안상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한 인터넷 웹사이틉니다.

검찰에 구속된 20대 해커는 이 웹사이트 게시판에 인터넷 프로그램 파일 하나를 올려
모든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빼냈습니다.

--> CG 해커가 웹사이트를 만든 것과 같은 프로그램을 웹 사이트에 올리면
해커는 운영자와 동일시되고
운영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게 돼
모든 개인정보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 CG

해킹에 사용한 PHP라는 파일은
인터넷 웹 사이트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데도
상당수 웹 사이트는 대비가 허술합니다.

부산에 사는 21살 김 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9개 웹사이트에서 300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팔다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INT▶ 이상중 계장/대구지검 특수부
(운영자가 실수로 PHP파일을 올릴 수 있도록 해 놓은 경우, 사용자가 그걸 알고 PHP파일을 첨부하면 게시판의 소스가 보이고)

판 정보 속에는 주민등록번호에서 계좌번호,
통장 비밀번호까지 들어 있는데도
사들인 사람은 처벌하지 못했습니다.

◀INT▶ 권익환 검사/대구지검 특수부
(현행법상 인터넷 해킹 통해 빼낸 개인정보를 출처를 밝히지 않고 판매한 경우, 거기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

대구지방검찰청은 해킹으로 구한 개인정보를 사들이는 사람도 처벌할 수 있게
법을 손질해 줄 것을 법무부에 요청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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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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