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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이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시립국악단은 20주년을 기념해
오래 준비한 현대적 개념의 무용극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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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혼돈을 뚫고 하늘의 주인과 땅의 왕인
천황과 지황이 등장하는 것으로
무용극은 시작됩니다.
성경의 창세기를 연상시키는
동양 전래 설화를 큰 줄거리로
관현악 반주와 함께 진행되는 무용극은 대구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것입니다.
◀INT▶ 박상진/대구시립국악단 지휘자
(국악 관현악과 서양 오케스트라 70명,
합창단과 국악의 구음이 어우러져서
음악의 국제화를 이루면서 무용극을 만든 그런 작품이 되겠습니다.)
전반부 '하늘나라'에서 선녀춤과 학춤이 등장해
몽환적인 춤이 주였다면
후반부 '땅의 나라'에서는 현대적이면서도
좀 더 역동적인 춤을 선보입니다.
◀INT▶ 김죽엽/대구시립국악단 안무자
(마임과 극적인 요소가 들어있는 동작을 위주로 많은 연습을 했고 현대적인 기법과 함께 한국무용을 도입해서 창작적인 요소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뒀고)
한국 최초의 한국음악과 서양음악 합주곡인
'하늘 나라, 땅의 나라'를 무용극으로 발표한
시립국악단은 변화를 통해 살아 있는 국악을 부각시키고 서양음악적인 요소를 가미해
세계 무대를 지향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립국악단은 이 번 무용극을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관현악 축제에서 공연하는 것을 비롯해
다른 지역 공연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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