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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선거 때마다 장애인들이 투표를 하면서
겪은 불편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도 흔했는데 이 번 제 17대 총선에서는
여러가지가 달라졌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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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투표소 건물입니다.
대부분의 투표소가 1층인데 비해
이 투표소는 3층에 있습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직접 투표소에 올라가 봅니다.
경사로가 있기는 해도
1층에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INT▶김용완 간사/장애인 지역공동체
"제가 짐도 아니고 투표권을 행사하려고 왔는데
차별을 받는 느낌에 불쾌하죠"
그래도 이 번 총선에서는
이런 불편이 많이 줄어듭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층이 아닌 투표소는 가급적 제외했고,
그 덕분에 지난 16대 대선 때보다도
1층 아닌 투표소가 22개나 적은 5개 뿐입니다.
S/U]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또
투표소가 1층이지만 장애인들이 투표하기에
불편한 48곳에 대해서는
임시경사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기표소에도 장애인을 배려했습니다.
◀INT▶임성식 관리과장/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바로 타고
기표를 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장애인 기표소도
마련했습니다"
이 밖에 장애인들이 요청할 경우
투표소까지 차편을 제공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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