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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대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5건이나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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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10분 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
주택가 골목에 주차해둔
47살 김모 씨의 1톤 트럭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좁은 골목길이라
소방관들이 불을 끄는데 애를 먹습니다.
1시간 뒤 6km가량 떨어진
동구 입석동 일대에서
또 다시 차량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0분 동안 같은 장소에서
승용차 3대가 불에 탔습니다.
차량 연쇄 화재가 시작된 것은
어젯밤 9시 10분 쯤.
북구 대현동 주택가 골목이었습니다.
26살 전모 씨의 승용차를 시작으로
1시간 간격으로 불이 나기 시작해
2시간 동안 무려 5대의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대부분 차량 뒷부분이 심하게 탔습니다.
불이 난 곳은 모두 반경 6km이내로
차량으로 불과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있었습니다.
◀INT▶강태성/대구동부소방서
"한곳에 끄고 있으면 다른데서
불이 나서 불끄느라고 애를 먹었다"
경찰은 오토바이 소리가 난 뒤에
불이 났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용의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옮겨다니면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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