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왕따 당하다 정신병까지...

한태연 기자 입력 2004-03-31 19:27:18 조회수 0

◀ANC▶
대구의 한 고등학생이 중학생 때부터
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하다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모 고등학교 1학년 김 모군은
2년 전 중학생 때부터 같은반 친구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수시로 500원씩 천원 씩 용돈도 뺏겼습니다.

심부름은 물론 숙제까지 맡아야 했습니다.

◀INT▶김 모 군/피해 학생
"가방을 빼앗아 못 도망가게 하고 때리고,
보복이 두려워서, (얘기하면) 더 때려요"

이같은 괴롭힘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계속됐습니다.

김 군은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지금도 통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군을 괴롭힌 학생들은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INT▶가해 학생
"저 같이 (왕따)시키는 애가 스무명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 (당하는) 입장을 생각 못해 봤는데요"

S/U] "김 군의 부모는 김 군이 집단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학교에 알렸지만,
학교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INT▶당시 담임교사
"그래서 주의조치를 하고, 그 이후로 (왕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재미로 한 집단 괴롭힘이 한 고등학생에게
�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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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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