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정신지체장애 딸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암 말기환자를 구했습니다.
영덕경찰서 영덕지구대 31살 이준탁 순경은
어제 오후 4시 반 쯤 영덕군 강구면에서
충청북도 옥천군에 사는 51살 박 모 씨가
딸을 차에 타우고 일부러 전봇대를 들이받아
실신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겨 목숨을 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위암 말기환자로
정신지체장애 2급인 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끼니조차 거른 채
이와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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