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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 탄핵정국 때문에
총선의 판이 정당간 대결로 치달으면서
무소속 후보들은 설 자리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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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간의 지루한 줄다리기로
선거구 획정을 포함한 정치 관련법은
이 달 초에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 때문에 무소속 후보들은
홍보할 시간과 기회가 줄어
출발선부터 현역의원이나 정당 후보보다
엄청나게 불리한 상황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S/U) "특히 이 번 총선은 대통령 탄핵정국과 맞물리면서 무소속 후보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매우 부족한 편입니다"
◀INT▶김우혁
"탄핵에만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것 같다"
탄핵정국으로 총선판도가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의 양강체제로 굳어지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전,현직 국회의원들마저 고전을 면치 못하다
불출마 선언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 번 총선부터는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가 없어져
무소속 후보들은 텔레비전 토론회에
가장 많이 기댈 수 밖에 없는 형편인데,
여론조사 지지율이 일정 수준에 못 미치면
참가할 수 있는 길조차 막힙니다.
예비후보 텔레비전 토론회조차
주요 정당 후보들이 한꺼번에 불참하면서
무산되는 경우도 있어 무소속 후보들은
2중, 3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김영술/무소속 후보
"토론회를 무산시키면 무소속
후보는 기회도 없어 "
법적인 제약에다 여,야 정당후보간의
지지세 확보경쟁이 치열한 이 번 선거는
무소속 후보들에게는 역대 선거 가운데서도
가장 힘겨운 선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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