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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다가
중국 공안에 붙잡혀
1년 2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던
사진작가 석재현씨가
오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석재현씨는 대구에 도착해서야
풀려난 것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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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출구를 나서던 석재현씨는
달려온 어머니와 맨 먼저 재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가족과 친구, 동료 교수, 학생들의
따뜻한 환대에 석씨는 일일이 포옹으로 답했습니다.
◀INT▶ 석재현/사진작가
(집이라는데, 고향이라는데를 내가 정말 올 수 있는데를 오는구나,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는 얘기를 드려야 할 것 같다.)
중국에서의 수감생활 동안
석씨가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는 힘이 돼 줬던
부인 강혜원씨도 벅찬 감격을 누르지 못했습니다.
◀INT▶ 강혜원/석재현씨 부인
(서울시내를 보는 것하고 또 틀리잖아요.대구를 보면서 계속 창밖만 보더라구요. 역시 고향이 우리들한테 주는 감회도 틀리고 눈물도 글썽글썽 해가지고)
석씨는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INT▶ 석재현/사진작가
(우리들이 가끔씩 잊어버리고 있었던 문제들을 한번쯤 공론화시키는 것이 저널리스트들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석재현씨는 이번 일을 경험삼아
다시 본업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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