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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경북 칠곡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은
저녁에 불길이 잡히는가 했지만,
밤새 불이 되살아나면서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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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동명면 가천리 마을회관.
밤이 깊어가지만 주민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어제 낮부터 마을 야산에서 난 불이
계속 산으로 번지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녁까지 헬리콥터와 소방관 등이
불을 꺼 큰 불길은 잡았지만,
날이 어두워 진화작업을 중단하자
다시 불이 되살아난 것입니다.
주민들은 마을 뒷산에서 계속 번지고 있는 불이
혹시나 마을로 내려오지 않을까
불안하기만 합니다.
◀INT▶이정욱/경북 칠곡군 동명면
"낮부터 붙은 불이 저녁에 꺼졌는가 했는데
다시 피어 올라서 걱정이 돼..."
특히 일부 주민들은
자신의 집이 산과 인접해 아예
다른 곳으로 대피한 상탭니다.
소방관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마을 곳곳에 소방차를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INT▶이현구 소방경/경북 소방본부
"컴컴하기 때문에 인력을 투입하지 못하고
현재 전진할 수 없는 상탭니다."
어제 불로 임야 5헥타르를 태웠는데,
날이 밝는대로
헬리콥터 14대를 동원하고
공무원과 경찰 등 천 여명이 나서
진화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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