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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중국으로부터 밀수입돼
말썽을 일으켰던 가짜 외제담배가
대구에서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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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남구에 사는 김 모 씨는
동네 슈퍼마켓에서 산 담배맛이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INT▶김 모 씨
"담배가 독하고 빨릴 때 목에 걸리고, 진짜 던힐보다 쉽게 빨려서 항상 의심하고 있었죠"
취재진은 김 씨가 산 담배를 판
가게를 찾았습니다.
담배포장에는 판매금지라는
문구가 들어 있습니다.
제조회사 측에서 가짜담배인 줄 알고
팔지 말도록 조치한 것입니다.
바로 옆 가게에서도
가짜담배를 팔고 있었습니다.
가짜담배는 진짜와는 달리
담뱃갑의 문양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필터에 탄소알갱이도
진짜보다 덜 들어 있습니다.
취재 결과 이 가짜담배는
지난 해 10월 중국에서 대량으로 밀수입돼
유통된 것과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가짜담배를 판 가게 주인은
회사로부터 공급받았다고 주장합니다.
◀INT▶슈퍼마켓 주인
"나는 (다른 사람으로부터는) 안 받았어요. 절대로 그러면 안되요"
경찰이 유통경로를 추적한 결과 고령에 사는
도 모 씨가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도 씨에게 가짜담배를 공급한
공급책을 찾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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