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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옛날 같으면 단체장 문책감

이태우 기자 입력 2004-03-11 17:00:48 조회수 0

올해는 전에 없이 산불이 잦아 산림공무원들은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는데요,
자, 그런데, 그 중에서도 경주시의 산불 건수가 전국 1등을 차지해 경상북도가
'감사를 하겠다'고 나섰다지 뭡니까요.

박승호 경상북도 보건환경산림국장은,
"산불이 많이 나면 문책을 하겠다 해도
신경도 안 쓰고, 비어 있는 산림과장 자리를
빨리 채우라고 채근해도 임업직하고 행정직이
다투느라 아직도 비워 놓고 있으니..."하면서
'관선시대 같으면 시장의 목이 달아났을
상황'이라면서 분을 삭이지 못했어요.

네에---, 봄철에다 선거까지 겹치다보니
경주시 산림공무원들의 마음이
몽땅 콩밭에 가 있는 모양이올시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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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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