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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에 있는 한 복지법인 대표이사가
수익 사업을 명목으로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관청의 관리 또한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대표이사는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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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의 한 복지법인이 지난 98년에 산
성주군 금수면의 2만 6천여 제곱미터 땅입니다.
CG]칠곡군이 이 법인에게
수익산업을 하도록 내 준 허가서에는
유실수 등 3천 800그루를 심고
창고를 지어 관리를 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듬해 법인은 금전출납부를 통해
묘목과 잔디 대금으로
600여 만원을 썼다고 칠곡군에 보고했습니다CG]
하지만 현장에는 잡초만 무성합니다.
특히 이 법인은
영수증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CG]칠곡군에 보고한 정산보고서에는
창고를 짓는데 3천 7백여 만원을 썼다고 했지만, 사실은 법인재산인 어린이집 원사 증축에 전용했습니다.CG]
CG]사회복지사업법에는
수익사업에 관한 회계는 법인의 다른 회계,
다시 말해 시설회계나 법인회계와
구분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어긴 것입니다.CG]
S/U]게다가 칠곡군은
법인재산을 지도·감독하기 위해
결산서를 해마다 받도록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이 법인에 대해
받지 않고 있습니다.
◀INT▶담당 공무원
"2002년도까지는 (결산서)들어온게 없습니다. 없나? 기자:"왜 (결산서를) 못 받으셨죠?
"잘 모르겠는데요"
법인의 대표이사는
취재팀의 공식적인 인터뷰요청을
거절했습니다.
◀INT▶복지법인 대표이사 관계자
"저기 안 만나 보신다고 그러시거든요"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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