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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대구시 달서구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하수구 철제 뚜껑 도난 사건의 피의자가
오늘 새벽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피의자가
다른 지역에서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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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대구시 성서공단 주변의 한적한 도로.
하수구 철제 뚜껑이
통째로 사라지고 없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없어진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닙니다.
하수구 구멍 주변의 흙 상태로 봐서
없어진 지 얼마되지 않아 보입니다.
전부 35살 류모 씨가 저지른 짓이었습니다.
류 씨는 오늘 새벽 2시 쯤
성서공단 일대를 돌며
하수구 철제 뚜껑을 훔치다
매복중이던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훔친 뚜껑을
트럭에 옮겨 싣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에 압수된 류 씨의 트럭에는
철제 뚜껑 13개가 실려 있었습니다.
시가로 52만원 어치ㅂ니다.
◀INT▶최진열/대구달서경찰서
"수상한 사람이 뭘 싣길래 가보니 뚜껑이더라"
경찰 조사에서 류 씨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INT▶류 씨/피의자(하단)
"취직 신청을 해놨는데 나이 때문에 잘 안되고. 사는 형편이 어려워서 그랬다. TV보니까
돈이 된다고 하길래.."
(S/U) 경찰은 서구와 북구 등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맨홀 뚜껑 도난 사건도
류 씨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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