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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철값이 폭등하면서
맨홀 뚜껑은 물론이고,
컨테이너와 각종 공사 자재까지
쇠붙이만 골라 훔쳐가는 쇠붙이 도둑이
늘어나고 잇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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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성서공단 주변도로ㅂ니다.
하수구 철제 뚜껑이
통째로 사라진 곳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오늘 새벽 경찰에 잡힌
35살 류모 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 일대에서만 무려 200개가 넘는 뚜껑을 훔쳤습니다.
훔친 뚜껑을 고물상에 팔아
160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INT▶절도 용의자(하단)
"사는 형편이 어려워서 훔쳤다.
TV보니까 돈이 된다고 그러길래."
성주군에서는
하천 감시용 초소로 쓰는
컨테이너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INT▶류호근/성주군청
"설마 이게 없어지리라고 생각 못했다"
고철상 담을 수시로 넘고 들어가
고철을 훔쳐온 70대가 꼬리를 잡혔는가 하면
농촌지역에서는 과수 나무를 받치던
철제 버팀대도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공사장에서도 철제 H빔등 각종 공사자재
수 천 만원어치가
하루 밤새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INT▶공사장 관리자(하단)
(천막속에 있던 자재 다 가져갔다)
철자재 부족으로 쇠붙이 모으기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한편에서는 쇠붙이는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훔치는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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