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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올 하반기에 농협 지역조합을 대대적으로 통폐합하기로 함에 따라
지역조합수가 가장 많은 경상북도가
구조조정 회오리에 휘말릴 것으로 보입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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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 경북에서 시작된 농협개혁운동이
경기도 교하농협 조합원들이
농협을 해산하기로 의결했을 만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림부가 현재 천 300개도 넘는
지역조합을 500여 개 수준으로
대폭 줄여나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살고 있는 시,군 안에서는 마음대로 조합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지역조합간에 조합원 유치경쟁도 벌어질 판입니다.
통폐합으로 대형화와 조합간 경쟁을 유도해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 농림부 생각입니다.
(S/U) "지역농협이 199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북지역은 통폐합의
회오리에 휩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농협개혁운동의 진원지격인 경북은 농민들의 불만도 가장 많은 곳이어서
변화의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데도
농민단체들은 미흡하다고 주장합니다.
◀INT▶박노욱 회장/
한국 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시군 별로 조합은 1개로 통폐합해야"
농협은 농림부 공식방침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애써 의미를 축소하면서
공론화 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농협 노조원 19명은 오늘
농협중앙회 처장실을 점거하고
시.군지부 철폐를 비롯한 농협개혁과
전국적인 급여체계 확립을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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