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에 갓난아기를 버린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대구시 동구 방촌동에 사는
23살 김 모 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달 23일 새벽 자기 집에서
임신 8개월만에 아기를 사산하자
비닐봉지로 싸서 지하철 해안역 물품보관함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어제 오후
시신을 찾으려고 다시 지하철역에 갔다가
경찰이 수사중인 사실을 알고
오늘 새벽 동촌지구대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아기를 살아 있는 상태로
버렸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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