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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점령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농산물 수출이 활발한 경상남도의 예에서 보듯
경상북도도 농산물 수출로 활로를 모색하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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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온실 안에
튤립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 말부터
김성수 씨가 재배를 시작한 튤립은
다음 달 초면 일본시장으로 팔려갑니다.
◀INT▶김성수 씨/ 칠곡군 왜관읍
(우리나가 꽃값이 떨어질 때 일본에 수출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김 씨는 비닐온실 6채에서 기르는 꽃 가운데 절반인 1억 원 어치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S/U)"지난 해 경상북도가 수출한
농림수산물은 1억 천만 달러 어치입니다.
경상남도가 수출한 물량의 30%에 불과합니다."
경상남도는 수출 물류비 지원에만
20억 원을 쏟아붓고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등
농산물 수출을 역점사업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전화INT▶경상남도 농산물 수출담당
(해외로 빠짐으로 인해서 가격안정과
소득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
이에 비해 경상북도는 농산물 수출에
특별히 기대를 걸지 않으면서
지원도 미흡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김치와 꽃을 빼면 과일과 축산물, 수산물 모두 수출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INT▶안영환 / 경북통상 사장
(우선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수출의 물꼬를 터주는 것이 지자체나
정부에서 할일이다)
1960-70년대 공산물 수출에 보였던
의욕만 있으면 농산물 수출 100억 달러 시대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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