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대구 달성군수실에
30대 남자가 흉기를 들고 들어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서 집기를 부수고 행패를 부린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박경호 달성군수는
"진짜 거짓말 좀 보태서 서른 번 넘게 찾아와서 자원봉사할라는데 땅을 내 놔라,
건물을 지어 달라고 하길래,
정중하게 거절했죠. 군수로서 할 만큼 했는데...저렇게 행패를 부리니..."하면서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지었어요.
네, 혼을 내자니 소문이 잘못 날까 두렵고
두고 보자니 속이 뒤집히고,
그게 바로 표를 먹고 사는 선출직 공직자의
설움 아니겠습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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