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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수선집 직원이 상습적으로 돈을 훔치다
주인이 설치한 폐쇄회로 TV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공공장소 감시용으로 주로 쓰이는 CCTV가 범행현장을 잡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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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대구시내 한 백화점 수선점입니다.
한 직원이 서랍을 열고
돈을 챙겨 주머니에 넣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타나자 태연하게 일을 합니다.
33살 김 모 씨는 지난 해 4월부터
이런 방법으로
250여 차례 걸쳐 천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INT▶김 모 씨/피의자
"카드빚이 3천만 원 넘어 생활고에 쪼들리다 보니깐 그렇게 됐습니다."
S/U] "돈이 계속 없어지는 것을 의심하던
주인은 CCTV를 이 곳에 설치했고,
결국 CCTV 때문에 김 씨는 덜미를 잡혔습니다"
◀INT▶수선집 주인
"전부터 일하는 물량보다 돈이 자꾸 없어지니깐 그래서 (설치)하게 됐습니다."
주차장이나 금융기관 점포 같은 곳을
감시하는데 주로 쓰이는 CCTV가
요즘에는 범행현장을 잡는 도구로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CCTV) 세를 준 사람의 방에 들어가
돈과 쌀을 훔친 집주인이
CCTV에 찍혀 덜미를 잡혔고,
장사가 잘 되는 식당을 시기해서
상습적으로 주방을 오염시킨 건물 주인도
감시 카메라에 현장을 잡혔습니다.
화가 난다고 남의 차를 부수거나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사람들에게도
가장 무서운 감시의 눈길은 바로 CCTV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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