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공사장 갈탄 연기, 주민 불편

한태연 기자 입력 2004-02-19 00:54:59 조회수 0

◀ANC▶
어젯밤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황금 주공 아파트 재건축 공사장에서 나온
갈탄연기가 강한 냄새와 함께
1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까지 뒤덮었습니다.

견디다 못한 부근 주민들이
한밤중에 공사장을 찾아가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태연 기잡니다.
◀END▶










◀VCR▶
어젯밤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의 한
가정집입니다.

문은 모두 닫혔는데, 아이들이
잠을 자지 않고 코를 막고 있습니다.

◀INT▶박영봉/대구시 황금동
"유독가스가 너무 심하니깐 머리도 아프고,
마스크를 찾으니깐 마스크도 없고, 창문을 닫았는데 아직 냄새가 나거든요"

매케한 연기가 이 일대를 가득 매운 것입니다.

주민들은 연기를 낸
주변 재건축 아파트 공사현장을 찾았습니다.

공사 현장 지하 1층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오늘 사고는 오후 5시 반부터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공사 현장의
콘크리트를 양생하기 위해 갈탄을 태우면서
연기가 확산돼 일어났습니다.

◀INT▶롯데건설 관계자
"저희들이 땔 때 한포 붓고, 또 시간이 되면
한 포 붓고 땠는데, 오늘은 한 번에 많이
부은 것 같습니다."

롯데건설은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앞으로는 갈탄을 때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편 수성구청은 위법성 여부를 검토해
행정처분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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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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