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지하철 참사 1년

한태연 기자 입력 2004-02-18 19:48:02 조회수 0

◀ANC▶
192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340명의 희생자를 낸 대구지하철참사
1주기를 맞아 오늘 중앙로역 일대에서는
대규모 추모식이 열립니다.

대구 중앙로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한태연기자!
(네, 대구 지하철 중앙로에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END▶





◀VCR▶
네, 중계차는 바로 1년 전
아비규환의 현장에 다시 왔습니다.

1년의 지난 지금 이곳은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듯 말끔히 정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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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92명의 희생자의 영혼이 숨쉬고 있고,
1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부상자들은
고통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만큼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참사 1주기를 맞아
이곳에서는 추모식이 열립니다.

6개 종교단체가 구성한
2.18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1주기
범시민 추모위원회는
강동석 건교부장관을 비롯해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 반부터 중앙로역이 자리한
이곳 중앙로에서 추모식을 엽니다.

지금 이곳에는 추모식의 마무리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거리에는 추모글이 담겨져 있는
추모 휘장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오늘 추모식은 희생자들의 넋을 부르는
진혼북이 울리는 것을 시작으로
사고 발생 시각인 9시 53분에는
대구 전역에 1분간 울려 퍼질 추모사이렌에 맞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묵념을
올릴 예정입니다.

추모식에 이어 오후에는
추모 노래공연과 퍼포먼스,
국악연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오늘 추모식에는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민주당 조순형 대표,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 등
여야 각당 대표와 당 지도부도
대거 참석합니다.

오늘 추모 행사로 이곳 중앙네거리 일대는
오늘 새벽 0시부터 교통이 통제돼
저녁 8시까지 차량이 다닐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중앙로에서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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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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