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갈곳 없는 연탄공장

한태연 기자 입력 2004-02-15 18:22:43 조회수 0

◀ANC▶
30여년 동안 서민들의 연료공급기지 구실을 한
대구 안심 연료단지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올해 말 대구선 철도 이설과 함께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하는데
마땅한 터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 반야월역 연탄공장 단지는
30여년 동안 대구선 화물열차로
석탄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CG] 하지만 대구시의 도시계획에 따라
대구선은 올해 말 없어지고,
새로운 선으로 바뀝니다. CG]

철도 이설로 연말에 반야월역이 폐쇄되면
열차를 이용한 연탄연료 공급이 불가능해
연탄생산이 사실상 어려워집니다.

연탄 소비량 감소 추세를 고려해서
공장이전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대구시는 외환위기 이후 연탄 소비가
오히려 되살아나자 다시 고민하고 있지만
이전이 쉽지 않습니다.

◀INT▶이시용/대구시 공업진흥과장
"사실상 지금은 불가능하다. 그린벨트 지역은 안되고, 다른 곳은 민원도 생기고..."

업계에서는 저탄장과 연탄공장을
신설역 주변으로 옮기지 못할 경우
수송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고,
생산비가 60-70%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서민들에게 부담으로 돌아간다고 말합니다.

◀INT▶이기호 상무/대구 연료공업협동조합
"서민연료이기 때문에 대구시가 발벗고 나서서
대구선 이설이 되는 신설역 주변에 옮겨주시길..."

S/U] "옮기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없애지도 못하는 저탄장,
대구선 이설이 끝나기 전에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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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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