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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학에서 동문수학한 4~50대
중견작가들이 함께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같은 구상계열이긴 하지만 작가 4명의 작품이 각자 다른 표현방식을 갖고 있어
4인 4색의 특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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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풍경을 주로 그린 유성하 씨의 작품은
과감한 생략을 바탕으로 한
사실적 묘사가 눈에 띕니다.
철저한 현장작업을 중시하는 작가의 고집은
그림 속 공간에 존재하는 땅과 공기에서
마치 촉촉한 물기가 느껴지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옵니다.
극도의 사실주의적 묘사를 하는
공성환 씨의 작품은 극사실주의를 넘어
몽환적인 느낌마저 주고 있습니다.
권 준 씨는 인상파를 연상시키는 등
중견작가 4명의 작품은 한 전시공간을 차지하고
각기 다른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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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현대 예술가 '마르꼬 부스따만떼'전이
열려, 라틴 아메리카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간결한 선과 강렬한 색채는 보는 사람에 따라 크리스트교의 천사를 느끼게도,
동양의 선 사상을 느끼게도 합니다.
동양의 도가사상과 불교의 영향을 받은
작가의 작품 한 구석에는 자연과 인간의 상생이라는 화두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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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째 격년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는 '예광회'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분야에 종사하면서
사진에 애착을 갖고 창작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이들의 사진전에서는
구름을 담은 산봉우리 같은 자연의 조화와 사계의 변화 같은 순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전화 카메라의
홍수 속에서 수동 카메라를 고집하는 이들의 렌즈는 그들의 직업만큼이나 다양한
피조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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