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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적십자 병원 여직원이
2년동안 수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진비를 중간에서 가로챈 것입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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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적십자 병원에 근무하는
29살 박모 씨는 지난 2002년부터
고객들이 낸 건강검진비를 병원수입으로 넣지 않고 중간에 가로채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까지 한 차례 3만원에서 20만원씩,
수백 여 차례에 걸쳐 챙긴 돈은
모두 4천 800여만원.
건강검진비에
손을 댄 박씨의 비리는
지난달 출산휴가를 떠나면서
다른 직원에 의해 드러났습니다.
◀INT▶대구 적십자 병원 관계자
"카드 빚 때문에 그랬다고... 울면서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적십자 병원측은
2년 가까이 돈이 새는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INT▶대구 적십자 병원 관계자
"서로 크로스체크(상호점검)하는 시스템이
큰 병원에는 다 돼 있습니다. 그 정도 시설을
갖추기에는 저희들이 역부족이고..."
S/U]사건의 진상을 파악한 적십자병원은
횡령한 4천 800만원을 돌려받는대로
박씨를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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