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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인 오늘 대구와 경상북도 곳곳에서
달맞이 행사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달집 태우기 현장을 중계차로 연결해서
그 곳 표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윤태호 기자.
(네! 중계차는 지금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에 나와 있습니다.)
벌써 달집 태우기를 시작한 것 같은데,
분위기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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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 해 동안의 풍요와 안녕을 비는
달집 태우기 행사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높이 15미터, 폭 10미터 규모의 달집은
점화와 동시에 거대한 불길을 내뿜으면서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한 해 중 가장 밝다는 대보름달까지 합세해서
이 곳은 마치 대낮처럼 환합니다.
달집 주변은 농악대와 풍물패 공연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동네 어린이들도 불쏘시개가 든 깡통으로
쥐불놀이를 하면서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모인 시민들은 타오르는 달집처럼
올 한 해 모든 분야에서 풍년이 깃들기를
간절히 빌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시민 한 분을 만나보겠습니다.
어떤 소망을 비셨습니까?
◀INT▶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 곳에서는
연날리기와 제기차기, 굴렁쇠 돌리기 같은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이 곳 달집은 앞으로 2-3시간 가량
더 탈 것으로 보입니다.
보름달이 점점 중천으로 향하면서
달맞이 분위기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달집 태우기 현장에서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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