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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참사 유가족, 홍콩 방문

한태연 기자 입력 2004-02-03 17:32:45 조회수 0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유족과
대구지하철 안전 시민연대 관계자 등 4명은
내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지난 달 초 방화사건이 난
홍콩 지하철 현장을 답사합니다.

이들은 지난 달 5일 아침
방화로 객차에 불이 난 홍콩섬 추엔완선 깜쫑역을 방문해 사고 당시 상황과
화재진압 과정,사후조치 등을 확인합니다.

이들은 "대구지하철 참사와
거의 똑같은 유형의 사고가 났는데도
피해내용에는 큰 차이가 났다"면서
"면밀한 조사로 대구지하철의 미비점을 확인해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에서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달 5일
오전 9시 16분 쯤 한 50대 남자가
지하철 객차 바닥에 인화성 물질을 붓고
불을 질러 승객 10여 명이 질식해
치료를 받았고, 불은 6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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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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