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공천 헌금-돈 잔치의 최후

김철우 기자 입력 2004-02-03 17:36:49 조회수 0

◀ANC▶
정당 공천을 받으려고
국회의원에게 5억 원 씩을 준 혐의로 구속된
윤영조 경산시장과 김상순 청도군수가
오늘 기소됐습니다.

김 군수에게는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
◀END▶












◀VCR▶
대구 영대병원네거리 부근 한 여관,

김상순 청도군수의 부인이 서류상 주인인
이 여관은 방이 30개로
한 달 매출액은 천 300만 원 정돕니다.

--> CG
김 군수는 지난 1998년부터
세 자녀를 차례로 결혼시키면서
적게는 1억 2천만 원,
많게는 1억 4천만 원의 축의금을 받아
이 돈과 여관수입을 차곡차곡 금고에 모았다가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에게
공천 헌금으로 건넸습니다. <-- CG

(S/U) "김상순 청도군수는 바로 이 곳에 박 의원의 차를 대 놓고 박의원 차 트렁크에
현금 5억 원을 실어줬습니다"

김 군수는 지난 2000년 청도 소싸움장
건설과 관련해 업자 52살 전 모 씨로부터
천 7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드러나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윤영조 경산시장은 검찰 수사 결과
친구로부터 3억 원을 빌리고
가족들 이름으로 2억 원을 대출받아 5억 원을 박 의원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이 1년 동안
수사를 피해다니면서
자금 출처나 조성 경위 등에 관해
두 사람과 말을 맞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천헌금과 관련한 정치인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철우 kimc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