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유학생으로 행세하면서
대학 도서관과 강의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여자고등학생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모 공업고등학교 졸업반 18살 배 모 양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배 양은 지난 해 11월 26일 쯤
대구시내 한 대학 도서관에서
현금이 든 지갑과 가방 등
21만 원 어치를 훔친 것을 비롯해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남의 물건
230여만 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취업을 위해 몇 달 전부터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는 배 양은
서툰 일본말로 일본인 유학생 행세를 하면서
도둑질을 일삼아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