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와 짜고 수백억 원대의
이른바 '딱지어음'을 만들어서 유통시킨
사기조직 15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 강력부는 유령회사를 만들거나 폐업 직전 회사를 내세워서
350여억 원대의 딱지어음
천 100여 장을 유통시켜 이익을 챙긴 혐의로
총책인 49살 김 모씨와 회사 대표 52살
손 모 씨 등 8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딱지어음을 사용한 업자 3명은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부산 칠성파 조직원 김 모 씨 등
4명은 지명수배했습니다.
이들은 은행에 계좌를 만든 뒤
평균잔액을 유지하는 이른바 '평잔작업'과
소액어음을 짧은 기간에 대량 유통시켜
정상 결제하는 수법으로
어음용지를 많이 받아내는
이른바 '당좌작업'을 거쳐
천 100여장의 어음을 받아내고는
일부러 부도를 내는 수법을 썼습니다.
검찰은 달아난 조직폭력배들을 찾는 한편
폭력조직이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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