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과 떨어져서 혼자 살던 노인이
숨진 지 열흘 쯤 지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쯤 대구시 동구 효목동
74살 윤 모 씨 집에 세든 70살 고 모 씨가
방안에 엎드린 자세로 숨져 있는 것을
윤 씨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부패정도로 봐서 열흘 정도
지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고 씨는 2년 전 쯤부터
딸과 떨어져서 혼자 살고 있었고,
한 달 전 쯤 딸과 통화한 뒤
연락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 쯤에는
뇌졸중으로 거동이 어려웠던
대구시 동구 지묘동 58살 곽 모 씨가
혼자 화장실에 다녀오다 쓰러져
얼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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