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인터넷 성매매 어디까지....

한태연 기자 입력 2004-01-27 17:11:23 조회수 0

◀ANC▶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이용해서
성을 사고판 6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잡힌 사람들의 직업과 나이에서
우리 사회 삐뚤어진 성문화의 요지경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한태연 기잡니다.
◀END▶











◀VCR▶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오른 글들입니다.

게시판에 아르바이트를 뜻하는
'알바'라는 말을 치가
신체조건과 화대를 묻는
문자쪽지가 수도 없이 날아옵니다.

이 사이트에만 전국적으로 수백 명이
성매매를 위해 연결돼 있는데,
바로 이런 방법으로 성을 사고판
남녀 60여 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이 두 달 동안 조사해 보니
남자는 컴퓨터 학원장에서부터 대기업 과장,
중소기업 사장,공익근무 요원,전문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여자는 대부분 20대였고,
고등학생도 섞여 있었습니다.

◀INT▶피의자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생각이 들거든요. 처음에는 그랬거든요.그런데,그런 사람들이
다반사다 보니깐,(수치심이)무뎌지는 거
있잖아요"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성을 팔기도 했습니다.

◀INT▶피의자
"남자가 그런 것(성매매) 하는 애들도 많거든요.남자가 알바하는 애들도 있거든요"

성을 사고파는 매개체로 전락한 채팅 사이트,
일그러진 우리 인터넷 문화,
성문화의 현주솝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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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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