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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단원들 지휘자와 마찰

김철우 기자 입력 2004-01-27 11:35:31 조회수 0

대구시립 교향악단 단원들이
지휘자를 불신임하고 나섰습니다.

단원들은 어제 신임투표를 한 결과
80명 투표에, 59명 불신임으로 나왔다면서
올해 말까지인 지휘자 '박탕'과의
계약기간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단원들은 한때
단체로 연습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회관측은
단원들이 지휘자의 도덕성이나
음악적인 역량을 문제삼고 있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이고,
지난 연말에 있었던 오디션 결과에
불만을 품고 하는 일이라면서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 달 8일부터 사흘 동안
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을 상대로 오디션을 실시해
관악기 부문 수석연주자 3명을
차석 또는 평단원으로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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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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