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앞서 서울에서도 찜질방 사고와 관련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만)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찜질방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데도
관리에 필요한 법규정들이
전혀 없어서 안전 사각지대로 버려져 있습니다.
찜질방의 문제점을
이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찜질방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요즘 동네마다 찜질방이 거의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목욕과 휴식, 숙박시설 기능까지
하는 찜질방은 종류와 모양도 가지가집니다.
그러나 시설이나 운영에 대한
점검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요즘들어서는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술을 마셨거나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찜질방에 있다가
숨지거나 병원에 실려가는 경우도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INT▶서준석/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오래 뜨거운 곳에 노출돼 있으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순간 의식을
잃을 수 있는데,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늘 대구 효목동에서 처럼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가 새 나와
집단 질식사고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찜질방을 이용할 경우
자신의 몸 상태나 찜질방의 환경을
잘 고려해야 하고 이용시간도 30분을
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계속 늘어나는 찜질방 수 만큼
시설이나 운영에 관한 세심한 점검과
안전관리 규정마련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적정온도나 수용인원 관리,
소방안전 규정, 건강관리 규정 등도
반드시 갖춰야할 대책입니다.
<스탠드업>
인기를 얻고 있는 찜질방,
그러나 안전관리는 오히려 갈수록
뒷전이 돼가는 상황이어서 찜질방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석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